▲ 정승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 정승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차세대 에이스 정승기(23, 가톨릭관동대학교)가 피겨 여왕 김연아, ‘아이언맨’ 윤성빈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연아와 윤성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이번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10위에 오른 정승기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정승기는 2021~20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윤성빈 이후 대한민국 스켈레톤 역사상 두번째로 IBSF 월드컵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지난 시즌 14 차례의 주행 중 스타트 기록 1위를 7회나 기록하며 한국 스켈레톤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정승기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이듬해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톱10'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행 경험이 매우 중요한 종목인 스켈레톤에서 아직 월드컵을 3시즌 밖에 치르지 않은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다.

정승기는 "스켈레톤이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관심 가져 주신만큼 선수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정승기 선수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윤성빈을 이을 스켈레톤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스타트 능력이 세계정상급인 만큼 경험이 더 쌓인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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