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영상기자·장하준 기자]토트넘이 2부 팀에 충격 패를 당하며 FA컵에서 탈락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펼쳐진 미들즈브러와 토트넘 홋스퍼의 FA컵 16강 경기.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세운 손케 듀오를 선발 출전시키며 FA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전반전 내내 시종일관 미들즈브러를 몰아붙인 토트넘.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13분에는 해리 케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선제골은 취소되고 말았는데요.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 양 팀.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연장전에 들어선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무위에 그쳤고, 이후 감각적인 백힐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경기 내내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준 토트넘은 결국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미들즈브러 코번에게 극장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대0 미들즈브러의 승리로 종료된 경기. 2부리그 8위 미들즈브러는 32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아낸 데 이어 토트넘까지 잡아내며 이번 FA컵 다크호스로 떠올랐는데요.

반면 FA컵마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토트넘은 이번 시즌 트로피 획득도 사실상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