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랑닉 감독  ⓒ연합뉴스/로이터
▲ 랄프 랑닉 감독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정대로 랄프 랑닉 감독을 '임시'로 활용한다. 정식 감독 후보군에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소식을 다루는 '가십'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랑닉 임시 감독이 정식 감독 후보에서 배제됐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하고, 11월에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21-22시즌 종료까지 6개월 단기 임시 감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문 역할을 한다.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에서 단장으로 팀을 총괄했기에, 명가 재건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초반에 4-2-2-2 포메이션을 쓰며 팀 안정화를 꾀했다. 하지만 일정이 진행될수록 답답한 경기력에 불안한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간혹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히며 현지 언론에 비판을 받았다.

랑닉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이에 적잖은 갈등도 있었다. 다음 시즌에도 랑닉 감독 체제라면, 호날두가 팀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발표대로 2021-22시즌까지 랑닉 감독에게 팀을 맡긴다. 시즌이 끝나면 정식 감독을 선임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현재 정식 감독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에릭 텐 하그 등이 후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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