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EPA
▲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아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기 위해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는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전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길 원한다.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아약스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유의 가장 큰 화두는 새 감독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난 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랑닉 감독은 2021-22시즌까지만 맡는다. 다음 시즌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

텐 하흐와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이 강력한 맨유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에버턴과 첼시 출신의 현재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도 언급되고 있다. 

현재 맨유 구단 수뇌부는 포체티노 감독 대신 텐 하흐 선임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리처드 아놀드 새 단장과 랑닉 감독 모두 텐 하흐를 더 선호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의사소통 문제로 한 차례 좌절을 겪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더 열심히 언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여름 토트넘 감독 후보였던 텐 하흐는 구단과 만남에서 언어 장벽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텐 하흐와 감독직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가 영어를 배운다는 건 감독직을 확실히 하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부터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전에서 유벤투스를 잡고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회 우승(2018-19, 2020-21시즌), 네덜란드 KNVB컵(FA컵) 2회 우승(2018-19, 2020-21시즌) 등을 달성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뜨고 있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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