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 ⓒ연합뉴스/AP
▲ 티모 베르너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티모 베르너(25)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 시간) "첼시는 베르너를 떠나보내려고 한다"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159경기 95골을 넣었다.

이후 첼시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지만 지금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넣는데 그쳤다. 4750만 파운드(약 765억 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라는 걸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쉬운 찬스에서도 골을 놓치는 등 멘탈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올 시즌엔 첼시에 새로 온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게 자리를 뺏겼다. 베르너는 2021-22시즌 23경기 동안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경기 동안 단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2년 동안 리그에서 7골을 넣었다.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베르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가 영입 제안을 저울질하고 있다"라며 "첼시는 이적료를 통해 돈을 벌 생각이 없다. 좋은 제안이 오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베르너는 첼시에서 이미 상당한 임금을 챙기고 있다. 더 젊은 선수인 카림 아데예미(잘츠부르크)로 베르너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엘링 홀란드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베르너를 통해 그 빈틈을 채울 계획이다.

한편 2021-22시즌을 앞두고 베르너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바르셀로나가 베르너 영입을 위해 첼시에 접촉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베르너를 지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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