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다쿠미 ⓒ연합뉴스/AP
▲ 미나미노 다쿠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미나미노 다쿠미(27) 활약이 이어졌다.

리버풀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노리치시티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준결승까지 올랐던 2014-15시즌 이후 7년 만에 FA컵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미노의 활약이 빛났다. 미나미노는 전반 27분 디보크 오리기가 짧게 찍어 차 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9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세운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승리의 주역이었던 미나미노에게 칭찬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상대에게 계속 위협을 줬다. 기동력이 좋았고, 재빠르게 움직였다. 기술만 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레벨에 있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높은 공을 어떻게 콘트롤하는지를 봤을 것이다. 정말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 나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다시 보여줬다. 대단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를 '톱 클래스'로 불렀다. 그는 "좋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미나미노는 기회가 생겼을 때 톱 클래스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칭찬했다.

리버풀의 주장인 제임스 밀너도 "훌륭한 선수다. 인내심이 강하다. 그는 훈련 때도 훌륭하다. 그가 잘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도 'ITV'를 통해 "그의 활약에 기뻐해야 한다. 그의 공헌도에 대해서는 많은 찬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경기 동안 교체로만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컵대회에서 주로 선발로 기회를 얻어 FA컵 3경기 3골, 리그컵 5경기 4골을 터뜨려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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