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 연합뉴스/AP
▲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새감독 추측이 난무하다. 아약스 감독 에릭 텐 하그도 유력한 맨유 차기 지도자 중 하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그가 맨유행을 결심했다. 올해 여름 맨유 감독을 맡기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는 맨유 새감독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새로운 감독으로 온 사람은 랄프 랑닉.

하지만 어디까지나 계약직이었다. 올 시즌까지만 감독으로 있은 뒤 맨유 고문으로 이동이 약속됐다. 랑닉은 과거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단장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바 있다.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4위로 톱4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19점이나 벌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및 선수단과 갈등설도 빚어지자 맨유는 랄닉 감독의 임무는 이번 시즌까지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일 "맨유가 차기 감독에서 랑닉을 완전히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새감독으로는 크게 2명으로 압축된다. 텐 하그와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다.

텐 하그는 네덜란드 출신의 아약스 감독이다. 2017년부터 아약스를 맡아 전력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특히 '교수'로 불리며 꽉 짜여 진 전술을 선호하는 랑닉과 달리 선수들의 개인기를 존중하고 유연한 경기 조립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지난 여름 텐 하그는 토트넘 새감독으로도 언급된 적이 있다. 그러나 감독 부임 과정에서 언어문제가 크게 부각됐고 결국 결렬됐다.

이에 텐 하그는 능숙한 영어 소통을 위해 공부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텐 하그는 맨유 감독이 되기 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길 원한다. 영어는 텐 하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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