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힘겹게 공격하는 티모 베르너 ⓒ연합뉴스/로이터
▲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힘겹게 공격하는 티모 베르너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에서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마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새 공격수를 찾는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25)의 완전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2020년 7월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77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그만큼 첼시가 갖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첼시에서 베르너는 존재감이 없었다.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도 어이없게 골을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스트라이커임에도 득점력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았다.

이번 시즌 베르너는 23경기 출전해 6골 2도움에 그쳤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총 75경기 18골 17도움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시절 159경기 95골 40도움으로 펄펄 날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추락이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베르너가 독일 무대로 돌아오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르트문트로선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대체선수도 필요한 상황이다. 홀란드는 올 시즌이 끝나면 6,7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 방출 조항이 발동된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홀란드 영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가 나갈 경우 베르너 영입으로 전력 이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출신에다 다년간 분데스리가에서 뛰어 적응 기간이 필요치 않고 1996년생으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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