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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조영남 "아이들 생각 못한것, 평생 후회…날 부모로 생각 안할것"

작성일: 2022.03.05 12:4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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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 출처|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이혼 당시 두고 온 아들들에 대한 후회되는 마음을 털어놨다. 

조영남은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78세 역대 최고령 게스트인 조영남은 가장 후회 되는 순간을 꼽아보라는 오은영의 제안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속내를 밝혔다.

그는 기자의 전화를 받는 상황극에서 "딱 한가지 후회되는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가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집 쫓겨나온 것"이라며 "같이 살던 분하고요, 헤어지게 됐는데 그때 나는 왜 애들이 있었다는 걸 몰랐을까. 그게 평생 후회가 되고 죄의식으로 남아있습니다"라고 바람을 피워 전처 윤여정과 이혼했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오은영은 "후회되고 미안한 마음을 자제분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 물었고 조영남은 "해본 적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조영남은 "내 생각인데, 아들들이 저를 부모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말조차 할 필요도, 들을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원래 부모는 그냥 부모다. 사랑을 적절히 표현한 부모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모도 있지만 부모란 천명"이라며 "그런 마음이 있으시다면 어떤 형태로 표현하시는 게"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조영남은 "아들들은 제가 그런 말을 안 해도 제 마음을 다 알 것 같다. 저를 이해하리라고 믿는데 아직까지 제 마음을 얘기해 본 적이 없어서 말하기 쑥스럽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자식은 태어날 때부터 나와 다른 사람이라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면서 "추측하는 것과 직접 듣는 것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현재 같이 사는 딸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 없다. 그건 당연하고 하나마나 한 이야기니까. 사랑한다는 말이 터무니없이 모자란 표현이라 그래서 그 말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그냥 웬수처럼 툭툭거리며 사는 게 더 아름답지 않냐 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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