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곽혜미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2안타 무득점. 아무리 연습경기라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한화 이글스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1회 선두타자 김태연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정은원-하주석-노시환으로 이어지는 핵심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첫 안타는 4회 2사 후에 나왔으나 단타였다. 5회 정민규의 내야안타 뒤에는 누구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나온 '유격수' 정은원의 실책은 3실점으로 이어졌다. 1루 쪽 송구가 짧게 가면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살았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2사 2, 3루에서 김석환에게 2타점 2루타, 나지완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내주고 3실점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안타를 2개 쳤는데, 실책을 2개 범했다. 둘이 똑같은 개수라는 것은 좋은 기록이 아니"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실책 외에)수비에서는 나아진 면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이었지만,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해 찬스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짚었다. 

경기 후반 등판한 주현상과 김종수는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주현상은 7구를 던져 모두 스트라이크였고, 김종수는 16구 중 14구가 스트라이크였다. 둘 다 지난해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에 애를 먹었던 투수들인데 오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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