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신인투수 문동주가 최원호 퓨처스 감독 앞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신인투수 문동주가 최원호 퓨처스 감독 앞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특급 신인 문동주가 곧 1군에 합류한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앞서 문동주가 시범경기에는 1군 선수단과 함께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기간 1군이 아닌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1군 주력 못지 않다. 오히려 그 이상이다.

수베로 감독은 9일 경기에 앞서 문동주의 1군 합류 계획에 대해 "불펜투구와 그 뒤의 회복 상태까지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기는 하다. 타자를 둔 상태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그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문동주는 9일 30구씩 2세트로 총 60구를 던졌다. 구단 관계자는 "주자 있는 상황을 점검하면서 던졌고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음은 9일 경기 전 수베로 감독의 브리핑 내용이다.

-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다. 지금까지 성과를 돌아본다면. 

"코치들이 소통 능력을 발휘해 잘 이끌어줬다. 이제 시범경기에 들어가는데 거기에 맞게 몸상태가 잘 준비된 것 같다. 공수주 모두 잘 준비된 상태다."

- 8일 선발 출전한 포수 이성원이 파울 타구에 맞아서 일찍 빠졌는데. 

"하루이틀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 같다."

- 투타 양쪽에서 발전이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정민규가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보여왔다. 지금은 약간 주춤한 상태지만 계속 좋다. 이원석은 '사냥개' 같다. 주루가 공격적이고 타석에서 적극성이 돋보인다. 수비도 좋아졌다. 이성곤은 작년에 비해 확실히 나아졌다."

"투수 쪽에서는 주현상, 김종수가 8일 경기에서 굉장히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작년에는 스트라이크존 공략에 애를 먹었던 선수들이다. 올해가 기대된다. 윤호솔, 김기탁도 좋아졌다."

- 문동주가 불펜 투구를 했다고 하는데, 시범경기에는 등판하나. 

"9일 불펜투구와 그 뒤의 회복 상태까지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기는 하다. 타자를 둔 상태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그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

- 8일 라인업에서 김태연을 1번 타자로, 정은원을 유격수로 기용했는데.

"연습경기 시작 전부터 훈련하면서 선수들에게 얘기했었다. 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보려고 했다. 정은원을 예로들면 1번타자로 굳어지기보다 다양한 위치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는지 지켜보려고 했다.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으면 한다. 김태연은 지난해 출루율이 좋았기 때문에 1번으로 기용해봤다."

#9일 KIA전 선발 라인업
정은원(2루수)-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김태연(우익수)-노수광(좌익수)-장지승(지명타자)-이해창(포수), 선발투수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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