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홈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자체 청백전에서 주전 야수들로 이뤄진 청팀이 백업 위주의 백팀에 7-2 승리했다. 당초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두산 측에서 8일 선수 13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을 발표하면서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청팀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포수)-신준우(유격수)-김재현(2루수)-임지열(좌익수)-김주형(지명타자)이 출장했다. 청백전인 만큼 임의로 11번까지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정찬헌.

백팀은 김준완(중견수)-이병규(1루수)-박찬혁(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전병우(2루수)-강민국(유격수)-예진원(좌익수)-김시앙(포수)까지 10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백팀이 1회 김준완의 3루타와 이병규의 1타점 땅볼로 득점했다. 2회에는 이지영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득점권에 진루한 뒤 전병우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청팀은 3회 1사 후 김주형의 안타, 이용규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송성문, 이정후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푸이그의 1타점 땅볼로 3-2가 된 뒤 투구수 제한으로 이닝이 끝났다.

청팀은 4회 김혜성의 볼넷과 김웅빈의 1타점 3루타, 신준우의 1타점 땅볼로 달아났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초에는 이정후의 안타, 김혜성의 1타점 3루타, 박동원의 1타점 땅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투수 운영 계획에 따라 6회초까지만 진행됐다.

안우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km를 찍었다. 5회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장재영은 최고 147km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이정후, 김혜성이 2안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 타자 푸이그는 안우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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