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삼성 라이온즈
▲ 최태원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최태원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가 가지고 있는 KBO 리그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이 정정됐다.

KBO는 리그의 소중한 역사인 기록을 보존하며 연구하기 위해 데이터화된 기록에 대한 교차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최태원의 연속경기 출장 기록의 오류가 발견돼 기존 1014경기에서 5경기가 줄어든 1009경기로 정정했다.

최태원은 1995년 4월 16일 무등 해태 타이거즈전부터 2002년 9월 8일 문학 현대 유니콘스전까지 1014경기에 연속 출장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그러나 검증 과정에서 최태원이 1995년 4월 22일 잠실 쌍방울 레이더스-OB 베어스와 경기에서 7회초 1볼넷으로 출루한 장채근의 대주자로만 출장한 것이 확인됐다.

KBO 규칙 9.23 누적기록의 규정 (c) 항 연속경기 출전 중 ‘대주자로서 출전한 것만으로는 연속기록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조항에 따라 누적 기록이 수정됐다.

해당 경기는 연속 출장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앞서 4월 16일 무등 해태전부터 이어오던 5경기 연속 출장이 제외돼 최태원의 KBO 리그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은 1995년 4월 23일 잠실 OB전부터 최종 1009경기가 됐다.

KBO는 해당 기록 정정 사유 및 기록지 등을 교차 확인했으며, 최태원 수석코치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알렸다.

같은 사유로 전 LG 트윈스 박용택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기존 406경기에서 3경기가 줄어든 403경기(2005년 4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 ~ 2008년 4월 26일 잠실 우리 히어로즈)로, KIA 나성범은 339경기에서 338경기(2014년 10월 14일 마산 삼성 ~ 2017년 5월 27일 마산 한화 이글스)로 정정됐다.

KBO는 앞으로도 성적데이터를 기록지와 비교, 검토해 더 정확한 통계 및 기록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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