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상] 외곽슛 402개…스테픈 커리, 화룡'삼'정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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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 농구(NBA) 정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서 4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25-104 승리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 내내 팀이 역사적인 73승 시즌을 보내는 데 크게 한몫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대기록까지 살뜰하게 챙기며 이번 정규 시즌 갈무리를 완벽하게 했다.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꽂았다. 외곽슛 9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일찌감치 대기록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드레이먼드 그린, 페스터스 이즐리, 앤드루 보거트 등 올 시즌 내내 자신을 위해 스크린을 걸어 준 빅맨들의 움직임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잘 활용했다.
슛 릴리스가 워낙 빠르고 볼 없는 지역에서 스크린을 타고 코트 45도, 양 코너에 슈팅 공간을 확보하는 능력은 예술적이었다. 오라클아레나에 모인 2만여 팬들은 커리의 3점슛이 터질 때마다 열화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해설진은 "1990년대 델타 센터보다 더 폭발적인 응원이 펼쳐지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미 대기록이 이뤄진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커리는 14일 경기 전까지 외곽슛 392개로 이 부문 독보적인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었다. '전인미답'의 한 시즌 외곽슛 400개에 단 8개의 아치만을 남겨 둔 상태였다. 올 시즌 그는 한 경기에서 8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횟수가 15차례였다. 많은 이들이 새 역사가 쓰여질 것을 크게 기대하면서 오라클아레나로 발걸음을 옮긴 이유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대기록이 이뤄졌다. 70-53으로 앞선 3쿼터 42초쯤 기민한 움직임으로 멤피스 코트 오른쪽을 돌아 나온 커리는 400번째 외곽슛을 터트렸다. 경기장 안 모든 사람들이 슛을 쏘기 전부터 기립해 대기록 수립의 현장을 만끽했다. 이어 환상적인 스쿱 샷까지 펼치며 좀처럼 관중들의 목과 두 팔을 쉬게 하지 않았다.
올 시즌 78경기에 선발로 나서 평균 29.9점 5.5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챙기고 있다. 팀을 NBA 역대 최다승인 73승(9패)으로 이끌었다. 눈부신 기량으로 '골든스테이트의 2016년'을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해로 만드는 데 크게 한몫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외곽슛 11.1개를 던져 5개를 넣었다. 외곽슛 성공률이 45.2%에 이른다. 14일 경기에서 커리는 NBA 역사에 자신의 발자욱을 확실히 찍었다. 남은 것은 이제 2연속 정규 시즌 MVP와 파이널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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