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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10K 무실점, 롯데 레일리 '2016시즌 첫 완봉승 투수'

작성일: 2016.04.14 21: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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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브룩스 레일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브룩스 레일리가 올 시즌 KBO 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레일리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롯데가 9-0으로 승리하면서 레일리는 완봉승을 기록했다. 완투를 포함해 올 시즌 KBO 리그 첫 기록이며 레일리에게는 롯데 입단 후 처음이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고 꾸준히 추가점을 낸 덕분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운용할 수 있었고, 투구 내용도 훌륭했다. 

롯데가 1회초 공격에서 4점을 먼저 냈다. 리드를 안고 1회말을 시작한 레일리는 공 13개로 이닝을 마쳤다. 2번 타자 이형종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공 5개로 정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3회 2사 이후 정주현과 이형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루이스 히메네스를 견제로 잡았다. 레일리가 5회까지 실점하지 않는 동안 롯데 타자들은 1회의 기세를 유지했다. 5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9-0까지 달아났다.

6회까지 투구수가 66개, 피안타는 5개에 볼넷 없이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7회에는 정성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을 뿐 삼진을 3개나 더했다.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8회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 롯데 불펜에서는 누구도 몸을 풀지 않았다. 완봉에 대한 기대가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1차례 완투승(7월 21일 울산 NC전 9이닝 1실점)이 있었을 뿐 완봉 경험은 없었다. 

8회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로 번지지 않았다. 이천웅과 양석환을 범타 처리했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98개.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레일리였다. 선두 타자 채은성과 풀카운트 싸움에서 삼진을 잡았다. 서상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레일리는 대타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8⅔이닝 투구수 113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긴 그는 가볍게 심호흡을 한 뒤 침착하게 마운드로 돌아왔다. 유강남을 2루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 117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커브(18구), 슬라이더(22구), 체인지업(25구)을 고르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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