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이동만 3번' 김태연, 한화 라인업 만능열쇠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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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한화 이글스 ‘히트상품’ 김태연(25)이 올 시즌 팀 내에서 유틸리티로 활용된다.
김태연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태연의 3루 기용은 눈길을 끌었다.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한 뒤 18일 NC 다이노스전 2루수를 맡았고, 이날 경기에는 3루수로 출전하며 내,외야 다양한 포지션을 오갔다.
'3루수' 김태연은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였다. 1회 톱타자 이용규의 타구를 깔끔하게 포구했고, 2회에는 김주형의 타구를 잡아내 병살타로 연결하기도 했다. 타석에서도 돋보였다. 3회초 최원태의 투심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었고,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박주성의 포크볼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태연은 올 시즌 대부분 외야수로 뛴다. 그러나 내야에 구멍이 생기거나 급한 상황에는 우리가 가진 자원 중에서 내야 유틸리티 1순위다. 감독으로서 라인업을 구성하며 김태연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정은원이 가벼운 부상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러한 (내야에 공백이 생기는) 상황을 대비할 1순위 선수다”며 김태연을 다양하게 기용할 뜻을 밝혔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타순의 조합을 살펴보고 있다. 이 기간 김태연은 2, 5, 6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 위치도 다양해 한화가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래 포지션은 내야수였지만, 김태연은 외야 전향을 선택했다. 한화의 내야는 2루수 정은원, 유격수 하주석, 3루수 노시환 등이 있다. 이어 정민규, 김인환, 변우혁 등 잠재력이 많은 유망주도 가세했다. 주 포지션인 3루를 두고 외야로 이동한 변경한 배경이다.
김태연처럼 라인업을 구성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팀 운영에 탄력을 받는다. 수베로 감독의 계산대로 그가 한화 타선의 만능열쇠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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