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맨이 ‘LAD 살인 타선’에 낄까… 극적인 역전 홈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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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7년과 2018년 롯데에서 뛰어 KBO리그에서 친숙한 앤디 번즈(32)가 LA 다저스 살인 타선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까. 아직 확답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기회는 있다.
2017년 롯데에 입단해 2년간 뛰다 2019년 미국으로 돌아간 번즈는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몇몇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좀처럼 메이저리그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극적으로 꿈에 그리던 무대에 복귀했다. 그것도 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다. 시즌 중반인 6월 부상 공백을 틈타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고, 주로 경기 막판 대수비나 대타로 뛰었다.
성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9경기에서 타율 0.273, 출루율 0.467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자 번즈는 방을 빼야 했다.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쳤든,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을지 모른다.
그런 번즈는 다저스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린다. 시범경기 초반 계속해서 출전하며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홈런도 하나 때리는 등 첫 3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 야수진은 최강이지만, 백업 멤버는 길이 열려 있다. 다저스 내야는 트레이 터너가 주전 유격수고, 크리스 테일러나 개빈 럭스가 2루를 맡게 될 전망이다. 주전 2루수가 아닌 선수는 외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유동성이 크다. 다만 내야 전반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하나 더 필요하기는 하다. 사실상 한 자리다. 번즈는 그 자리를 노린다.
마이너리그 계약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오르는 건 예나 지금이나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번즈에게도 시간이 별로 없다. 가뜩이나 시범경기 일정이 축소됐고, 가면 갈수록 주전 선수들에게 더 많은 타석이 배분된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역전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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