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7일 만의 복귀전' LG 정현욱, 3⅓이닝 무실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국민 노예'가 돌아왔다. LG 정현욱이 위암을 이겨 내고 64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3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건재를 알렸다.
LG 트윈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8-2로 이겼다. 선발 이준형이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번째 투수 정현욱은 KBO 리그에 또 다른 드라마를 선사했다.
정현욱은 2014년 7월 8일 두산전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었다. 1998년부터 2012년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삼성맨' 정현욱은 LG와 4년에 총액 28억 6,000만 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다.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적 첫해 54경기 47⅔이닝, 평균자책점 3.78로 활약하며 LG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도왔지만, 이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건강상 이유'가 있었다. 위암 판정을 받았다. 재기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으나 암을 이기고 돌아와 다시 공을 잡았다. 2월 대만 퓨처스캠프에서 'SPOTV NEWS'와 만난 정현욱은 "솔직히 야구도 몸도 힘들고 거기다 마음까지 힘들었어요.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추슬렀습니다. 어차피 야구는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난 2년을 버텼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시범경기에서 오랜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있었다.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잘 막았다. 공 7개. 투구수 이상의 의미가 있는 등판이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코치진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 양상문 감독은 정현욱을 1군에 합류시킨 뒤 "정현욱은 예상보다 일찍 올렸다. 어제(14일) 중간 투수들이 많이 던졌고, 퓨처스에서 공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정현욱은 팀이 14-1로 앞선 6회 2사 2루 이후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의 야구 인생 2막이 문을 열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