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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AR' 외친 첼시 구단주, 러시아 독살 시도 의혹 있었다 (英 BBC)

작성일: 2022.03.29 06:4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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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만 아브라모비치. ⓒ연합뉴스/Reuters
▲ 로만 아브라모비치.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독극물 중독 의심 증세에서 회복했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로만 구단주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에서 열린 회담 이후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였다. 당시 그는 안구 통증과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탐사 보도 매체 ‘벨링캣’은 “로만을 포함한 세 명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화학 무기에 의한 중독이 의심된다”라며 “그들은 초콜릿과 물을 제외한 어떤 것도 먹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로만은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의혹으로 유럽연합(EU)과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첼시 구단주로서는 물론 영국 내 활동에 큰 제약이 생겼다. 로만은 푸틴과 유착 관계를 꾸준히 부인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힘을 실었다. 그는 “로만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미국에 제재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독살 시도 의혹에 힘을 실었다. 화학 무기 전문가 해미쉬 드 브렌트-고든은 ‘BBC’를 통해 “피해자들의 증상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현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BBC’는 “러시아 강경파의 소행으로 추측된다”라며 “러시아는 2018년에도 독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 그들의 반대 세력을 향한 보복 행위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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