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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선수 평가 "호날두는 짜증났고, 퍼디난드는 수비수인 걸 잊어"

작성일: 2022.03.30 05: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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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부터).
▲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웨인 루니가 전성기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돌아봤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전설적인 행적을 남겼다. 13년 동안 맨유에서 뛰면서 1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559경기 출전 253골을 넣었다.

이는 역대 맨유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또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공격수 최다 득점(53골)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루니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 동료들을 평가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건 호날두.

두 선수는 맨유에선 단짝이었지만 대표팀 경기에선 으르렁됐다. 특히 2006년 월드컵 포르투갈-잉글랜드 맞대결에서 호날두는 반칙을 유도하며 루니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루니는 "호날두는 정말 뛰어난 선수인 동시에 적으로 만나면 짜증났다. 그는 다이빙(할리우드 액션)을 좋아했다"며 "나를 퇴장시켰다고 해서 호날두와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 우린 그라운드 밖에서 친하게 지냈다. 나와 호날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서 네마냐 비디치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리오 퍼디난드를 언급했다. 루니는 "퍼디난드에게 '수비수로서 네 일을 하고 얼른 나나 호날두에게 공을 줘'라는 말을 자주했다. 분명 퍼디난드는 최고의 선수지만, 가끔 자신이 수비수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카를로스 테베즈와 일화를 소개했다. 두 선수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루니는 "2년 동안 테베즈와 같이 뛰어 정말 좋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때는 집에서 공항까지 태워다 주곤 했다. 게임도 같이 자주했다. 30분 동안 대화를 했는데, 테베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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