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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가닥’ 베일, 월드컵 위해 단기 계약 추진

작성일: 2022.03.30 09:0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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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종잡을 수 없는 가레스 베일(32,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가 선수 생활 마무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29일(한국시간) “월드컵 후 은퇴를 계획하는 베일은 새로운 팀과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평정한 베일은 레알에 합류한 뒤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특유의 클러치 능력으로 우승 청부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영향력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잦은 부상과 감독과의 마찰, 골프를 향한 지나친 애정 등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웨일스 대표팀을 향한 강한 열정과 애정도 한몫했다. 소속팀보다 웨일스를 우선하는 모습으로 레알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 임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반등이 기대됐지만, 리그 4경기 1골에 그쳤다.

특히 최근 FC 바르셀로나전에선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나흘 뒤 오스트리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 나서 2골을 넣으며 웨일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베일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 껄끄러워진 관계로 결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베일은 끝까지 웨일스를 위해 모든 걸 다하려고 한다. 웨일스는 오는 6월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승자와 월드컵 티켓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매체는 “베일의 최우선 목표는 월드컵 출전이다. 그는 다른 팀과 1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만, 11월에 열리는 대회를 고려해 단기 계약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며 월드컵에 맞춘 계획을 설명했다.

다만 6월 펼쳐질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패할 경우 또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매체는 “웨일스가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할 경우 베일은 오는 여름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다”라며 막바지에 접어든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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