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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서 퇴장, 상대도 주심에 애원했지만…정작 팬들은 ‘태연’

작성일: 2022.03.30 12: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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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 오리에.
▲ 서리 오리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팬들은 놀라지도 않았다.

코트디부아르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웹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결과보다 더 큰 관심을 끈 건 서리 오리에(29, 비야레알)의 퇴장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 40분 만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 동료들은 오리에의 퇴장에 반발했다. 그러나 이때 상대팀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또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 속에서 주심을 향해 오리에를 퇴장시키지 말아 달라며 애원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선경기임을 참작해 양 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는 경기 후 “11명이 싸워야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잉글랜드는 수적 우위와 함께 남은 시간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결국 45분 넘게 10명이 뛴 코트디부아르를 3점 차로 따돌리며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여름 비야레알로 이적한 오리에는 그 이전까지 4년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북런던에 있는 동안에도 수비 실책과 뜬금없는 반칙으로 종종 팬들의 분노의 표적이 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퇴장 사건에 대해서도 토트넘 팬들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리에가 친선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는 것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일이다’, ‘보나 마나 뻔한 일이다’, ‘오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썼다. 한 팬은 ‘토트넘을 떠난 후에도 오리에는 여전히 절대적인 골칫거리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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