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에 영상 담고, 신태용 감독 '엄지척'…인도네시아 팬에겐 A매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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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대성 기자] 연령별 대표팀 친선전이었지만, 인도네시아 팬들에게는 A매치에 못지 않았다. 뜨거운 응원을 90분 동안 아낌없이 쏟아냈다. 신태용 감독도 팬들에게 엄지와 박수를 보내며 응원에 감사했다.
K리그에서 '흥행 보증 수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첫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 황희찬 등을 볼 수 있는 A매치는 아니었다. 하지만 19세 이하(U-19) 대표팀, 미래의 새싹들을 볼 수 있었다.
상대 팀은 인도네시아였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축구 변방이지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카잔의 기적'을 만든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신 감독은 베트남 박항서 감독처럼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맡아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지휘봉을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과 다른 환경에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 10분 정종훈, 14분 강성진, 17분에 정종훈이 또 추가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신태용 감독은 빠른 선수 교체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는데, 전반 종료 직전에 세트피스에서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꽤 팽팽한 접전을 했지만 한국을 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박스 안에서 불안한 수비로 두 번의 페널티 킥을 허용했다. 전광판에 스코어는 한국의 5-1 완벽한 승리가 비추고 있었다.
경기는 기울었지만, DGB대구은행파크에 온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스마트 폰으로 U-19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의 한 장면 한 장면을 포착했다. 페널티 킥에서는 선방을 기대하며 짧은 영상을 찍기도 했다.
신 감독은 끝까지 분투한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에 1-5로 졌지만 "정말 열심히 뛰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현재 대표팀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처럼 강 팀과 대결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을 것이다. 두려움도 해소됐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뒤에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팬들도 A매치에 버금가는 환호로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전과 기자회견으로 들어가기 전에 '엄지척'과 박수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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