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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뛰고 싶었는데”…기회 없던 손흥민 백업, 결국 떠나나

작성일: 2022.03.31 13: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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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옷을 입고 맹활약한 스티븐 베르흐바인(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 AP
▲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옷을 입고 맹활약한 스티븐 베르흐바인(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 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영국 매체 ‘90min’은 31일(한국시간) “베르흐바인의 불만은 사실이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부족한 출전시간에 인내심이 바닥났다”라고 보도했다.

베르흐바인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첫 경기 만에 눈도장을 찍었다. 토트넘 입단 초기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을 도울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베르흐바인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를 데려왔던 조세 무리뉴(59) 전 감독이 경질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8) 전 감독도 그에게 출전 기회를 쉽사리 주지 않았다.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졌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마저도 외면했다. 베르흐바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경쟁자도 떠올랐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 데얀 클루셉스키(21)를 데려오며 토트넘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 덴마크전, 네덜란드에 첫 골을 안긴 베르흐바인. ⓒ연합뉴스/AP
▲ 덴마크전, 네덜란드에 첫 골을 안긴 베르흐바인. ⓒ연합뉴스/AP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경기에서 총 5분을 뛰었다. 클루셉스키가 합류한 뒤로는 단 한 번의 선발 출전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에 나서도 10분 남짓 뛰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그가 울분을 토해냈다. 베르흐바인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지난 27일 덴마크와 친선전에서는 멀티골로 4-2 대승을 이끌었다. 30일 독일과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10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베르흐바인은 토트넘에서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90min’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에서 많이 뛰지 못한다”라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이 날 불러줘서 기쁘다. 모든 선수는 당연히 경기를 뛰고 싶어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의 활약이 소속팀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라”라며 토트넘과 이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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