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맨유도 타이틀 없는데"…케인에게 보내는 경고?

작성일: 2022.03.31 12:03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자국 대표 팀에서 월드컵 예선을 소화한 폴 포그바(29)와 루크 쇼(26,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의미심장한 인터뷰로 눈길을 끌었다.

현시점 맨유 상황을 냉정히 짚은 것인데 영국 언론은 두 선수 발언이 올여름 맨유와 연결될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이 곱씹을 필요가 있는 '경고'라고 분석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바는 지난 2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거취야 내일 당장에라도 결정할 수 있다. 일단 맨체스터로 돌아가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음 발언이다. 포그바는 맨유에 복귀한 2016년 이후 많은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맨유 2기 시절 포그바가 맛본 우승은 단 두 차례. 5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EFL컵이 전부다. 이후 정상에서 포효한 적이 없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타이틀을 거머쥘 확률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난 우승을 원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맨유는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게 참 슬프다." 

주전 레프트백 쇼도 비슷한 발언을 남겼다. "(잉글랜드) 대표 팀에 오면 뭔가 즐겁다. 웃으면서 게임을 뛰게 되고 축구 자체를 즐기게 된다. 오해는 말라. 맨유에선 그렇지 않다는 게 아니다. 대표 팀이 유독 그렇단 얘기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조국을 위해 뛰는 걸 자랑스러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9경기를 남겨둔 현재 맨유는 누적 승점 50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건너갔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입성이 현실 목표다.

승점 54를 쌓은 4위 아스널과 5위 토트넘(승점 51)과 각축이 예상된다. 추격자도 만만찮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 울버햄튼 원더러스(승점 46)가 바투 쫓고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31일 "포그바와 쇼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분열된 맨유를 일부 인정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케인의 맨유 이적설이 급부상한 상황에서 그들 발언은 토트넘 공격수에게 건네는 일종의 경고(warning to Tottenham's Harry Kane)처럼 읽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행을 강하게 추진하는 등 케인은 토트넘 탈출 의지가 작지 않다. 이유는 간명하다. 우승이다. 2008년 이후 무관인 토트넘을 떠나 트로피 대량 수집 열망이 강하다. 

하나 포그바 인터뷰에서 드러나듯 맨유 역시 우승컵 추가에 애를 먹는 팀이다. 케인 목적에 적합한 행선지가 아닐 수 있다는 게 풋볼 런던 시선인 것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