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최고 159㎞ 안우진, 올해도 '선발 최고 구속' 1순위

작성일: 2022.04.02 20:3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송신영 코치의 조언 덕분일까. 키움 오른손투수 안우진이 개막전부터 자신의 최고 강점 강속구를 마음껏 뿌렸다. 1회 최고 시속 159㎞(이하 키움 전력분석 자료 기준)로 롯데 타선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경기 내내 150㎞ 이상의 직구 구속을 유지했다. 

결과는 패전이었지만 충분히 잘 던졌다. 안우진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2-7로 역전패하면서 안우진은 개막전 패전투수가 됐다.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KBO리그 국내 투수 가운데 이정도로 빠른 공을 오래 유지하는 선수는 없다.

안우진은 지난해에도 직구 평균 구속 151.5㎞(스탯티즈 기준)으로 선발투수 1위를 지켰다. 올해는 송신영 코치의 조언에 힘입어 한층 발전한 구속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신영 코치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안우진에게 한 가지 숙제를 줬다. 그는 "예전에는 시속 140㎞대 직구가 있었고 그게 맞아 나갔다. 그래서 150㎞ 밑으로 떨어지면 바로 마운드 올라간다고 했다"며 "직구는 전력투구가 맞다. 대신 변화구로 완급조절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송신영 코치의 말을 실행에 옮겼다. 2일 올해 첫 등판에서는 최고 159㎞-최저 151㎞, 평균 154㎞의 직구 구속을 기록했다.

직구 비율이 절반 아래였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직구 구속을 계속 유지하는 요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우진이 2일 던진 104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구종은 직구(38구)가 아니라 슬라이더(42구)였다. 커브(19구)와 체인지업(5구)이 뒤를 이었다. 3회 선두타자 한동희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만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일에는 안우진 외에도 강속구가 무기인 투수들이 여럿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안우진을 따라잡은 선수는 없었다. 두산 로버트 스탁이 152.2㎞, NC 드류 루친스키가 148.3㎞,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뻔한 SSG 윌머 폰트가 147㎞를 기록했다. 안우진의 기록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153.1㎞도 상회하는 수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