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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만에 알았다,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작성일: 2022.04.04 19: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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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전병우 ⓒ 연합뉴스
▲ 키움 전병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2022년 KBO리그 1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키움 전병우였다. 전병우는 앞으로도 자신에게 비슷한 상황이 많이 펼쳐질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전병우는 3일 고척 롯데전에서 최준용의 143㎞ 직구를 공략해 4-3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그는 경기 후  "직구가 좋은 투수라서 오직 그것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정규시즌에서는 '반짝 활약' 외에 본격적인 성공을 거둬본 적 없는 전병우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내심 자신감이 있었다. 시범경기에서 12타수 6안타로 5할 타율을 기록한 덕분이다. 공교롭게도 내야에 전력 공백이 생기면서 멀티 포지션 백업이 아닌 선발 출전 선수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었다.

그 자신감 덕분일까. 전병우는 10회 1사 2루 기회가 왔을 때 느낀 감정에 대해 "내가 끝낼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고, (송)성문이에게 넘겨주지 않고 해결해보자는 생각이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 키움 전병우. ⓒ 연합뉴스
▲ 키움 전병우. ⓒ 연합뉴스

홍원기 감독도 전병우를 이틀 연속 5번타순에 배치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전병우는 2일 개막전에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기회가 계속 걸렸는데 해결을 못 해서 마음에 짐이 있었다. 이렇게 끝내기를 쳐서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고 했다. 

앞으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전병우는 이틀 9타석 가운데 5타석을 주자 있는 상황에서 맞이했다. 3번은 득점권이었다. 키움 뎁스가 예전 같지는 않아도, 이용규-김혜성-이정후-야시엘 푸이그로 이어지는 1~4번 타순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전병우는 "투수들이 (이)정후가 살아나가면 푸이그와 승부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가 해결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병우는 "작년에는 홈런을 많이 치고 싶었는데, 올해는 재작년보다 많은 안타를 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기록한 85안타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 이틀간 안타 3개를 친 그는 "앞으로 83개 이상 더 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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