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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적응 자신했는데…뜬공의 배신, 롯데의 탄식

작성일: 2022.04.04 08: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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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출전을 앞둔 신인 외야수 조세진의 고척돔 천장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기대대로 조세진은 큰 탈 없이 수비를 마쳤다. 그런데 뜻밖의 선수가 고척돔 천장에 발목을 잡혔다. 안치홍과 DJ 피터스가 잃어버린 뜬공이 결국은 끝내기 위기로, 그리고 끝내기 패배로 이어졋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3-4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끝을 알 수 없는 경기였다. 롯데도 분명 이길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5회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고도 지키지 못한 채 1-3으로 끌려갔고, 8회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승점까지 얻지는 못했다. 연장에서도 1사 1, 2루 기회를 병살타로 날렸다. 

긴장감 넘치던 흐름이 깨진 시점은 10회말 롯데 수비였다.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뜬공이 오른쪽으로 높이 날아갔다. 안치홍의 오른쪽, 피터스의 앞쪽으로 향하는 사실은 평범한 뜬공이었다. 

그러나 고척돔 천장이 이 타구의 난도를 급상승시켰다. 안치홍은 이미 공을 잃은 것처럼 보였고, 피터스가 한참을 달려나왔지만 거리가 있었다. 

그 사이 푸이그는 전력질주해 2루에 안착했다. 마무리 최준용은 1사 2루에서 볼카운트 2-1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4구째 직구가 전병우에게 통타당했다.

푸이그에게 내준 2루타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만 해도 서튼 감독은 고척돔 특유의 뜬공을 찾기 어려운 천장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고척돔은 타구 판단이 쉽지 않은 구장인데 신인 조세진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어깨를 으쓱하며 "김평호 코치가 우리 외야수들과 함께 다양한 펑고 훈련을 했다. 고척돔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 있다는 의미. 그러나 공교롭게도 걱정 없던 뜬공 수비가 롯데에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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