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도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지도자 옥사나 피스멘나(왼쪽)과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 2022년도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지도자 옥사나 피스멘나(왼쪽)과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겨냥해 우크리아나 출신 안무가 겸 지도자를 대표팀 코치로 영입했다.

대한수영연맹은 7일 "5개월 남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집중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출신 외국인 안무가 겸 지도자를 대표팀 코치로 정식 선임했다"고 전했다.

연맹은 우카라이나 출신 안무가 겸 지도자인 옥사나 피스멘나(50)를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코치로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10월 말까지다.

피스멘나 코치는 우크라이나에서만 12년 간 주니어대표팀을 지도했다. 또한 프랑스와 그리스, 이집트 등에서는 시니어 대표팀의 안무가로 활동했다.

피스멘나의 작품으로 그의 지도 하에 호흡을 맞춘 지 두 달 만인 지난 3월에는 국제수영연맹(FIN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1차 대회에 출전한 이리영(고려대)와 허윤서(압구정고)는 듀엣 프리 부문에서 한국 역대 최고 점수인 84.2000점을 받았다.

이리영과 하윤서는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스멘나는 "기본적인 역량이 우수한 선수들을 만났기 때문에 지금부터 더 체계적이고 꾸준한 훈련이 뒷받침된다면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충분히 원하는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생활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생각해주는 한국의 관심과 위로를 실감하고 있다”라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부 등 여러 방면으로 마음 써준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듀엣과 팀 종목 모두 6위에 그쳤다. 그러나 피스멘나의 대표팀 정식 합류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듀엣 부분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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