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우월 홈런 포함 시즌 첫 멀티히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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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올 시즌 처음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홈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4회 말 3-3 균형을 깨는 시즌 3호 우월 홈런을 날렸다. 브루어스 선발 체이스 앤더슨으로부터 볼카운트 1-3에서 시속 144km(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오른쪽 담장으로 넘겼다. 우월 홈런은 지난 16일 터진 타깃 필드 최장거리 홈런과 함께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박병호의 파워를 확실하게 검증한 홈런이라는 점이다.
홈런 타자의 척도 가운데 중요한 게 이른바 '반대편 홈런'이다. 우타자는 우월 홈런, 좌타자는 좌월 홈런이 '반대편 홈런'이다. 박병호는 앤더슨의 직구를 통타해 우측 홈런을 만들었다. 또 하나 3-3 균형을 깨는 홈런이었다. 선발 필 휴즈의 어깨를 한층 가볍게 해 준 한 방이었다. 트윈스는 3-1로 앞선 4회 초 2루수 브라이언 도저가 ‘테일러 메이드 더블플레이’를 1루에 악송구하면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밀워키 크레이그 카운실 감독의 시프트에 안타 1개를 손해 봤다. 그러나 5회에는 시프트를 뚫고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매우 영리한 타격이었다.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2회 무사 1루서 그라운드 가운데를 가르는 타구는 안타성으로 보였다. 하지만 브루어스 2루수 스쿠터 제넷이 2루 베이스 뒤쪽에 서 있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트윈스 톰 브루난스키 타격 코치는 병살타를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박병호에게 이례적으로 어깨를 두들겨 줬다. 안타성 타구인데 시프트에 막혔으니 크게 신경 쓰지 말라는 제스처였다.
박병호는 시프트를 의식해 철저히 밀어쳤다. 홈런이 그랬고, 우전 안타로 시프트를 뚫은 것이다. 시프트에 막혔지만 시프트를 뚫고 시즌 첫 2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병호의 안타 이후 트윈스는 주자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활발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4번 타자를 맡은 미겔 사노도 올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6회 초 현재 트윈스가 브루어스에 5-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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