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에 헬멧 내동댕이…'송글벙글'이 굳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결국 다섯 번째 경기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자신의 뜬공 아웃으로 경기가 끝나자 키움 내야수 송성문은 굳은 얼굴로 헬멧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쳤다.
송성문은 '송글벙글'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만큼 늘 더그아웃에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선수다. 하지만 시범경기 막판부터 계속된 슬럼프는 그런 그의 얼굴까지 굳게 만들었다.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송성문의 초반 슬럼프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5경기 무안타. 손아섭(NC, 16타수) 김도영(KIA, 17타수) 김석환(KIA, 13타수)과 함께 규정타석을 채운 무안타 선수로 남아있다.
돌아보면 2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 제외부터 '이상조짐'이었다. 당초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 일정 초반을 치르는 과정에서 '2번 송성문'에 꽂혔다. 매일 2번 타순에 기용하며 이정후-야시엘 푸이그 앞에 기회를 연결할 타자로 기대를 걸었다.
성과가 없지 않았다. 송성문은 첫 7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3월 17일 SSG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몰아치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바짝 올렸다. 그는 "기회를 받는 만큼 책임감이 따른다. 내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21일부터 29일까지 마지막 7경기에서는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마지막 4경기 14타수 동안 무안타에 그쳤는데 절반이 삼진이었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 제외와 5경기 16타수 무안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한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장타 욕심을 살짝 내려놓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기 위해 스윙을 교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범경기 때는 정해진 타석이 다 찼는데도 감을 잡기 위해 홍원기 감독에게 한 타석만 더 들어가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도 그의 노력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그 노력들이 시즌 초반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키움은 7일까지 1승 4패로 공동 7위다. 팀 타율은 0.184로 '비공인 퍼펙트'로 시즌을 맞이한 NC 다이노스(0.136) 다음으로 낮다. 송성문 아닌 다른 선수들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그러나 송성문에 대한 기대치가 전과 다르다. 이제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에서 이름을 날려야 하는 선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