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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무릎 꿇린 손흥민…"우리를 벌하더라"

작성일: 2022.04.10 07:05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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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29)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아스톤 빌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전반 내내 아스톤 빌라도 반격을 퍼부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기세가 강했다.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추가 골을 올렸고, 21분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26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에만 3골을 추가하며 리그 1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단독 2위에 올라서며 선두 모하메드 살라와 격차를 단 3골 차로 줄였다.

아스톤 빌라도 그에게 손을 쓰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결국 10번의 세트피스 기회와 19개의 슈팅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에겐 매우 가혹한 경기였다. 이것이 현실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라고 자책했다.

그는 4점 차 대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 듯했다. 제라드 감독은 “전반전을 0-1로 마친 것에 정말 자랑스럽고 기뻤다.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이대로 경기를 이어간다면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후반전에 완전히 뒤집혔다.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들이 우리의 백라인을 뚫었다. 우리를 매우 심하게 벌했다”라고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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