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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도 “우와” 탄성… 'ERA 0.82' SSG 선발진, 충격적 출발과 숨은 공신

작성일: 2022.04.10 08:1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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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SSG 김광현 ⓒSSG랜더스
▲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SSG 김광현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우와, 우와 하면서 봤죠”(웃음)

SSG 에이스이자 9일 인천 KIA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가진 김광현(34·SSG)은 이날 등판을 앞두고 “부담도 되긴 했다. 너무 다 잘 던지니까”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SSG는 8일까지 개막 6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그 밑바탕에는 선발진의 호투가 있었다. 김광현조차 그 기세를 이어 가기 위해 이를 악물었을 정도로 화려한 성적이었다.

당초 SSG의 최대 약점으로 손꼽혔던 선발진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어쩌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출발일지도 모른다. 김광현이 2군에서 예열을 하는 사이 윌머 폰트, 노경은, 이반 노바, 오원석, 이태양으로 이어진 선발진은 든든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내용과 결과 모두 크게 흠을 잡기 어려울 정도의 호투 릴레이였다.

외국인 에이스 폰트가 상큼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4월 2일 창원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위대한 피칭을 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가 공식적인 퍼펙트로 인정을 받지는 못했지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3일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뒤를 받쳤고, 6일과 7일(수원 kt전)에 나간 오원석 이태양이 역시 6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우와 우와 하면서 봤다. 폰트는 두 번 던졌고 나머지는 한 번씩 던졌는데 워낙 다 잘 던졌다. 부담도 되긴 했다. 너무 다 잘 던지니까”고 웃은 김광현이 화룡점정을 했다. 김광현은 9일 인천 KIA전에서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복귀와 더불어 KBO리그 복귀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을 지배한 SSG는 많은 팬들 앞에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10일 경기까지 대비했다.

SSG의 첫 7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0.82에 불과하다. 단연 리그 최고의 성적이다. 단순히 운이 아니었다. 세부 지표도 완벽하다. 삼진을 많이 잡은 반면, 볼넷은 적은 시원시원한 투구를 했다. 이닝당 투구 수는 14.1개에 불과했다. 피안타율은 0.124에 불과했고, 장타 허용도 거의 없었다. 이 성적이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올해 희망을 부풀리는 숫자임에는 분명하다. 

투수들도 잘 던졌지만 이들을 이끈 포수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김광현은 이날 호투의 공을 주전 포수 이재원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 김광현은 “우리 투수들 공도 좋지만, 재원이형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볼 배합이라든지 올해는 더 특별한 볼배합을 가지고 가고 있다. 재원이형의 공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한다. 전력분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이재원 및 포수들의 안정적인 리드와 공부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포수들한테 한 마디도 안 한다. 온전히 투수들과 포수들이 자기들끼리 하고 있다”라고 흐뭇해 하면서 “전력분석 쪽에도 너무 주입하지 말고, 전력분석 시간에 선수들끼리 의견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로 의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포수가 주가 돼서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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