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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파트너, 드디어 찾았다! 합류 2달 만에 ‘PL 완벽 적응’

작성일: 2022.04.10 14: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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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클루셉스키가 잉글랜드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연합뉴스/EPA
▲ 데얀 클루셉스키가 잉글랜드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오랜 갈증을 풀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4-0으로 이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토트넘은 승점 57을 기록하며 5위 아스널(54점)과 3점 차로 벌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승점 51)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점 차다.

에이스 손흥민(29)은 홀로 세 골을 몰아치며 경기 최우수 선수(KOTM)에 선정됐다. 올 시즌 17골 6도움으로 리그 전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해리 케인(28)은 도움 두 개를 기록했다. 12골 8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신입 유망주도 토트넘 승리에 일조했다. 데얀 클루셉스키(21)는 이날 1골 1도움을 마크하며 손흥민, 케인과 절정의 호흡을 과시했다.

클루셉스키는 손흥민의 골로 1-0 앞선 상황에서, 후반 5분 골 잔치 물꼬를 텄다.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적한 지 약 두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 3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후반 26분에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과 클루셉스키는 두 번의 패스로 빌라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마치 수년간 호흡을 맞춘 동료처럼 물 흐르듯이 이어졌다. 클루셉스키는 순간 수비진의 시선을 모은 뒤 손흥민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 클루셉스키와 손흥민. ⓒ연합뉴스/EPA
▲ 클루셉스키와 손흥민. ⓒ연합뉴스/EPA

지난 몇 년간 봤던 장면과 달랐다. 토트넘은 매번 손흥민과 케인을 도울 공격수 한 자리를 찾느라 애먹었기 때문이다.

루카스 모우라(29)는 종종 맹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기복이 아쉬웠다. 에릭 라멜라(30), 지오바니 로 셀소(25) 등은 불협화음을 냈다. 유망주 브리안 힐(21)은 경쟁에서 밀려 스페인 발렌시아에 임대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클루셉스키는 달랐다. 지난 1월 말 토트넘에 합류한 뒤 연착륙에 성공했다. 느린 발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지만, 유려한 발기술과 노련미로 주변의 걱정을 잠재웠다. 매 경기 손흥민, 케인과 선발 출전하고 있다. 현재 리그 11경기 3골 6도움으로 훨훨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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