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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발이 최약체…LG 선발 ERA 4.26 '최하위'

작성일: 2022.04.13 11: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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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왼쪽)와 이민호. ⓒ 스포티비뉴스 DB
▲ LG 임찬규(왼쪽)와 이민호.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올해는 다르다고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인데 뚜껑을 열고 보니 성장이 보이지 않는다. 각각 2경기에 등판한 LG 3선발 투수들이 로테이션에서 최약체로 전락했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1·2위 대결'에서 1-4로 완패했다. 1회초 선취점 허용을 1회말 바로 만회했지만 경기 중반 내준 실점은 따라가지 못했다.

선발 임찬규는 5이닝을 채웠으나 안타를 8개나 맞고 4실점했다. 4회에는 CJ 크론에게 추정 비거리 123m 대형 홈런을 허용했다. 

이 경기로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89에서 4.26으로 또 올랐다. 3.89도 최하위 기록이었는데 이제는 10개 구단에서 유일한 4점대다.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5.40에서 6.30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또다른 3선발 기대주 이민호는 이미 2경기 모두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돼 평균자책점이 8.53에 달한다. 둘을 합치면 7.16이다. 

임찬규는 구속에서, 이민호는 제구에서 지난해 후반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점은 부정할 수 없다. 임찬규는 한국식 나이로 30살에 직구 평균 구속을 4㎞ 이상 끌어올렸다. 2020년 139.0㎞가 지난해 143.1㎞로 늘었다. 이민호는 9이닝당 볼넷이 2020년 4.06개에서 지난해 전반기 3.83개, 후반기 3.22개로 줄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3선발이 약점'이라는 지적에도 임찬규와 이민호의 발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에는 캠프 초반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준비 상태가 남다르다며 기대를 걸었다.

시범경기 기간 임찬규의 구속은 지난해 그대로였고, 이민호의 제구는 안정을 찾았다. 류지현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막을 올리자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말았다. 3선발이 약점이라는 말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틀리지 않았다. 오히려 나란히 호투한 5선발 후보 삼총사 손주영-김윤식-임준형의 투구가 더 돋보인다. LG는 13일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SSG는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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