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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8천억 썼는데, 성공은 단 한 명” 맨유 레전드 '일침'

작성일: 2022.04.17 17:2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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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극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Reuters
▲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극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통렬하고도 무서운 비판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43)가 전 소속팀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11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8,000억 원)를 쓰고도 발전이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80) 경 시절 대부분 선수는 맨유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1998-9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들기도 했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잉글랜드를 호령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프리미어리그는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올 시즌도 4위권에서 치열한 경쟁 중이다.

와중에 투자는 엄청났다. 한화 1,000억을 웃도는 선수들이 맨유 옷을 입었다. 폴 포그바(29), 로멜루 루카쿠(28), 앙헬 디 마리아(34) 등 당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맨유를 빨리 떠나거나 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답답할 만하다. 퍼디난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 황금기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그는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 뭐하나. 대부분 선수는 맨유 합류 이후 경기력이 더 나빠졌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27)는 맨유가 영입한 선수 중 유일하게 발전했다. 눈에 띄게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맨유에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넸다. 퍼디난드는 “맨유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영입을 계속한다면, 팀은 계속 쇠퇴할 것이다”라며 “훈련장이나 시설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영입한 선수들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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