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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드디어 선발 몫…4G 만에 첫 5이닝, QS 직전 교체

작성일: 2022.04.27 20: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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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민호(왼쪽)와 유강남. ⓒ LG 트윈스
▲ LG 이민호(왼쪽)와 유강남.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투수 이민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퀄리티스타트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지만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LG 이민호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⅔이닝 5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면 경기가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대담한 투구로 자신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민호는 이 경기 전까지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9⅔이닝 투구에 그쳤다. 3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9일 잠실 NC전에서는 2⅔이닝 만에 5실점(4자책점)했다. 그래도 류지현 감독은 경기 내용을 지적하기 보다는 "불펜에 여력이 있어서 교체 타이밍을 빨리 잡았다"고 감쌌다. 

그러나 이민호는 세 번째 등판에서도 무너졌다.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1회 2사 후 마이크 터크먼에게 안타를 맞더니 김태연과 이성곤은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주자를 쌓아둔 상태로 하주석과 노수광에게 연속 장타를 허용하면서 1회에만 4점을 빼앗겼다. 

결국 이민호는 이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열흘만 채우고 1군에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22일 퓨처스리그에서 2이닝을 던진 뒤 27일 1군에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1군 등판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22일 퓨처스리그 경기 투구 수를 적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2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친 이민호는 1군 타자들을 상대로도 선전했다. 1회부터 2-0 리드로 시작한 경기, 1회 김지찬과 구자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영점'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아웃을 잡았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는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2루타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돌자 중심타자들의 타구 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민호는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 강민호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4회를 마쳤다. 5회에는 2사 후 이재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 요건까지 완성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우전안타를, 1사 후에는 피렐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홈런 하나면 역전 위기. LG 벤치는 이민호에게 아웃 하나를 더 맡겼다. 이민호는 오재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3-1까지 몰렸지만 바깥쪽에 떨어지는 슬라이더 2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1, 2루에서는 정우영이 구원 등판했다. 정우영이 강민호를 1루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잠재웠다. 7회초가 시작한 현재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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