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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다저스…929일 만에 ARI 시리즈 '루징'

작성일: 2022.04.28 15: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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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시리즈를 내준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충격의 2연패다.

다저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부터 2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에서 1승 뒤 2연패를 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워커 뷸러를 내세웠다. 뷸러는 9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볼넷 없이 무실점 완봉승을 챙기며 시즌 2승을 품었다. 트레이 터너가 1안타 2타점, 윌 스미스가 멀티히트 1타점, 맥스 먼시가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2연패는 다저스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결과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장악한 메이저리그 최강 팀 가운데 하나다. 늘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류현진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격돌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반면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 최약체다.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경쟁력있는 시즌을 보냈으나 2020년 25승 35패 승률 0.41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지난해에는 52승 110패 승률 0.321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같은 성적이다. 지난해 애리조나, 볼티모어보다 부족한 성적을 거둔 팀은 없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를 상대로 애리조나가 위닝 시리즈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분을 냈다. 그러나 3회 수비 실책이 겹치는 등 3실점 하며 동점이 됐고, 8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2점 홈런까지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3차전은 치열했다. 애리조나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다저스가 트레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애리조나 공세를 8회말 막지 못하며 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요'는 애리조나에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다저스를 보며 "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 4연전 시리즈에서 3경기를 내준 뒤 처음으로 애리조나에 시리즈를 내줬다"며 과거 애리조나가 다저스를 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주목했다. 당시 다저스는 5-11, 4-5, 5-6으로 져 3연패를 당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어렵게 이겨 연패에서 벗어났다. 날짜로 환산하면 96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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