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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천] 무너진 마무리…김원형 감독 "더 뻔뻔했으면 좋겠다"

작성일: 2022.05.05 12:09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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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투수 김택형. ⓒ연합뉴스
▲ SSG 랜더스 투수 김택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김)택형이가 오히려 더 뻔뻔했으면 좋겠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택형의 지난 경기 투구를 돌아봤다.

김택형은 4일 한화전 팀이 5-3으로 앞서고 있던 9회에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철벽 마무리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은 제구가 흔들리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 마이크 터크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후속타자 노시환에게 볼 2개를 던진 뒤 볼카운트 2-0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민호는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했다. 노시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5-4 한점 차이가 됐다. 박민호는 후속타자 김인환을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지만, 곧바로 하주석에게 만루 홈런을 내줘 5-8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SSG는 반격에 실패하며 결국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줬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김)택형 투구에 지난 경기 같은 상황은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다 막아냈었다. 어제(4일)는 그전과 달랐다. 여러 가지 상황이 안 좋다고 판단했다”며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라는 역할이 굉장히 힘들다. 최소 3년간 경험하며 심리적인 것들이 안정돼야 한다. (김)택형이는 아직 그런 과정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는 말처럼 위로해줘야 한다. (김)택형이가 오히려 더 뻔뻔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 더 자신 있게 던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어린이날이라 어린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홈이고, 좋은 경기 보여 드려야 한다. 오늘만큼은 어린 팬들을 위해 재미나고 깨끗한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SSG는 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케빈 크론(1루수)-최주환(2루수)-김강민(중견수)-오태곤(좌익수)-이흥련(포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반 노바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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