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진에서 큰 보탬이 되고 있는 황동재와 신인 내야수 이재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허 감독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황동재의 투구를 돌아봤다.

황동재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성은 5-2로 승리로 황동재의 승리 투수 요건을 끝까지 지켜 데뷔 첫 승을 안겨줬다.

허 감독은 “황동재가 지난 경기 좋은 공을 던졌다. 지난 것은 빠르게 잊고, 다음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 만날 때,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 같다. 구속은 현재 시속 140㎞ 초반이다.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체계적이고 충분한 훈련을 통해 구속 증가가 가능하다. 현재는 스피드보다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이 같은 나이대 선수들보다 좋다.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것도 이 선수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시즌 눈길을 끌 만한 신인 선수들이 많다. 데뷔 첫해를 맡는 이재현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활력을 보태고 있다.

허 감독은 “적응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프로에서 매일 경기하는 것에 대한 적응 기간이다. 매일 새로운 것이 나온다. 앞으로 삼성을 짊어지고 가야 할 선수들이다. 올 시즌을 뜻깊게 보낸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로 사직 원정길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3승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한 에이스 원태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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