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우완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 삼성 우완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적지에서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신예 김현준의 개인 첫 3안타 경기에 힘입어 클래식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냈다.

삼성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0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14승16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원태인이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현준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김지찬과 호세 피렐레가 멀티히트를 쳐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선두타자 김헌곤이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이재현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기회를 이어갔다. 김현준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5회 삼성은 다시 한 번 롯데의 실책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좌전안타를 좌익수 전준우가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해 2루까지 내줬다. 김지찬은 내야 안타로 출루해 1사 1,3루가 만들어졌고,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오재일이 등장했다. 우측 선상으로 1타점 2루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삼성의 타선 집중력은 계속 이어졌다. 1사 2, 3루에서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4-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9회초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1사 후 최영진이 좌전 안타로 나갔고, 대주자 김성표가 2루를 훔쳤다. 김지찬은 자신에게 온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쳐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는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얻어낸 몇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 안치홍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DJ 피터스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쳐 살아나갔지만, 이학주-박승욱-정보근이 범타로 돌아서며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이인복이 5⅔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안치홍은 멀티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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