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확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 시즌 초반 확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데뷔 첫 2번 타자 임무를 부여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을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어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맷 베이티(우익수)-CJ 에이브람스(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카사벨은 라인업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그는 "크로넨워스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선두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김하성은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처음으로 상위 3번 타순 위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6번에서 15경기, 7번과 8번에서 30경기, 9번에서 49경기에 나섰다. 1번에서 1경기, 2번에서 5경기, 3번에서 3경기, 4, 5번에서 2경기를 치렀지만, 5번 이상 타순에서는 모두 대타 교체 출전이었다.

김하성이 타격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지난해 타율 0.202,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 OPS 0.622 8홈런, 34타점으로 힘겨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20경기에서 타율 0.246, 출루율 0.352, 장타율 0.492, OPS 0.844로 완벽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듯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지난 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더블헤더에서는 1경기 때 2루타를 터뜨렸고 2경기에서 적시타와 3볼넷을 뽑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하성 출루율 0.352는 0.459인 에릭 호스머, 0.447인 마차도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이 상대하는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오른손 투수 샌디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22승 3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잘 던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알칸타라를 상대로 1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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