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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 허파고 신의 한 수?…김태군 기용 "승부처라고 봤다"

작성일: 2022.05.08 12:46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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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곽혜미 기자
▲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4회 대타 기용 시점이 승부처라고 봤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 경기 승부처 4회를 돌아봤다.

4회 1-0으로 앞서고 있던 삼성은 추가점의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이재현이 좌전안타를 쳐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김현준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지찬이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 허 감독은 포수 김태군을 대타로 내보냈다. 김태군은 기대에 부응하듯 2타점 2루타를 쳐 3-0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팀은 중반 점수를 내줬지만, 9회 호세 피렐라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태군의 대타 선택은 이목을 끌었다. 경기는 4회로 초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남은 이닝이 더 많았다. 만약 부상, 퇴장과 같은 최악의 경우가 나온다면 더는 투입될 포수가 없었다. 포수는 그 어떤 포지션보다 전문성이 강한 자리. 허 감독의 생각은 어땠을까.

허 감독은 “4회 대타 기용 시점이 승부처라고 봤다. 주저하면 타이밍을 놓친다. 보수적으로 가면 타이밍을 뺏길 것 같았다. 한 점 차 리드지만, 초반 리드는 큰 점수가 아니므로 그 시점을 승부처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강민호가 빠지게 된다면 경험과 연륜을 고려해 강한울과 김헌곤을 대체 카드로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 유일한 카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허 감독은 김지찬의 부상과 강민호, 오재일의 체력 안배를 위해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했다. 그는 “가장 잘 치는 선수가 한 번이라도 더 들어가야 한다”며 피렐라의 리드오프 기용을 알렸다.

삼성은 피렐라(좌익수)-강한울(2루수)-김태군(포수)-이원석(1루수)-최영진(3루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알버트 수에레즈가 나서며 롯데전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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