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어깨 하나는 진짜…드디어 나왔다, 노바운드 주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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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외야수 826경기 출전에 5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특급 어깨의 소유자다. 8일 SSG와 경기에서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중계 플레이를 거치지 않은 다이렉트 홈 어시스트가 나왔다.
푸이그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2회초 강한 송구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경기는 키움의 2-6 완패로 끝났지만 푸이그의 이 송구 하나만큼은 하이라이트로 남길 만했다.
2회초 SSG 선두타자로 나온 최정이 좌익수 쪽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최정의 시즌 2, 3번째 도루였다.
지난달 12일 LG전에서 한 차례 도루에 성공한 뒤 한 달 가까이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한 번 출루에 두 베이스를 훔쳤다. 특히 3루 도루는 지난 2012년 10월 5일 인천 롯데전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최정의 이러한 노력은 푸이그의 어깨 앞에 헛수고가 됐다.
푸이그는 1사 3루에서 박성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 그대로 홈에 쐈다. 3루에서 홈으로 뛴 최정의 동선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포수 이지영의 글러브에 노 바운드로 꽂히는 완벽한 송구였다. 이지영이 최정의 엉덩이 쪽을 태그하며 2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높이까지 적절해 이지영이 별다른 동작 없이 그대로 태그할 수 있었다.
푸이그의 첫 홈 어시스트는 지난달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나왔다. 9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푸이그-2루수 김혜성-포수 이지영으로 이어지는 수비가 성공했다. 동점 주자를 막는 끝내기 수비였다. 단 이때는 김혜성을 거친 어시스트다. 포수에게 직접 어시스트한 것은 8일 경기가 처음이다.
가끔 어깨를 너무 과신하기도 하지만,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던 푸이그다. 이제는 타격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 푸이그는 8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다. 1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3회에도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4번타자가 침묵한 키움은 6일 8회부터 8일 8회까지 18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9회 푸이그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뒤 김혜성이 솔로 홈런을 치면서 19이닝 만에 점수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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