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이승우와 좋은 추억 많아"

 

▲ 안익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익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이승우(24)와 첫 맞대결을 앞둔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청소년 대표팀 시절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안 감독은 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22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 수원FC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승우와 인연을 묻는 말에 "좋은 추억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안 감독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이승우를 지도한 바 있다. 이승우는 당시 바르셀로나 유스팀(후베닐) 소속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안 감독은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함께했던 모습들이 좋은 추억으로 있다"며 "(이승우가) 한국 축구에서 훨씬 더 성장하고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부침을 딛고 성장해서 한국 축구에 좀 더 희망을 줄 수 있고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 적용되는 부분은 조심스러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합류한 이승우는 현재까지 4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골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두 공격포인트 5개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나왔을 만큼 상승세다.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와 지난 경기에서 교체로 FC서울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안 감독은 '발가락 골절로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다"며 "그렇지만 갖고 있는 마인드나 플랜에 대한 충실함. 그리고 팬들에게 빨리 다가가고 싶은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그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우린 팬에 의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팬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의구심도 있겠지만 목표 지향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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