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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연패, NC는 5연패…우울한 낙동강 라이벌이 만난다[SPO 이슈]

작성일: 2022.05.10 05:3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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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동욱 감독(왼쪽)과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NC 이동욱 감독(왼쪽)과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기억하고 싶지 않은 5월 첫째 주였다. 1승5패. 양쪽 모두 웃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최근 연패 사슬이 길어지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2번째 낙동강 라이벌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무대를 창원NC파크에서 사직구장으로 옮겨 10일부터 12일까지 3연전을 벌인다.

최근 NC와 롯데는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다. 먼저 NC. 일단 주중 시작부터 스텝이 꼬였다. 코치들 사이의 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무엇보다 사안의 내용이 심각했다. 1군 주중 첫 경기(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가 있는 3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던 한규식 수비코치와 용덕한 배터리코치. 그런데 술자리 도중 다툼이 생겼고, 이는 폭행으로까지 번졌다. 결국 이날 NC는 가해자였던 한 코치를 해고했고, 용 코치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음날에도 NC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이 나란히 1군으로 올라오면서였다. 전날 코치들이 음주 폭행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뒤 곧장 콜업된 터라 여론의 눈초리는 여전히 따가웠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처지며 당장 성적 반등이 급한 NC는 이들의 징계가 끝나자마자 1군 등록을 결정했다. 최근까지 2군에서 몸을 만든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4일 삼성전을 앞두고 고개 숙여 사과한 뒤 1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내야와 외야 핵심 전력이 돌아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NC. 그러나 현실은 이와 크게 달랐다. 이들 복귀 후 치른 5경기를 모두 내주며 5연패로 빠졌다. 특히 안방에서 당한 6~8일 LG 트윈스와 3연전 싹쓸이 패배가 뼈아팠다.

롯데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5월 첫째 주 에이스를 두 차례나 내고도 1승5패를 당했다.

역시 주중 출발이 좋지 못했다.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가 나온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10으로 졌다.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반즈의 뒤를 이어 나균안~김도규~김유영~구승민~김대우 등 마무리 최준용을 제외한 필승조와 핵심 추격조가 총출동했지만,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다음날 롯데는 박세웅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러나 이후 선발투수들의 난조와 연이은 수비 미스로 4연패를 기록했다. NC와 마찬가지로 안방에서 만난 삼성과 6~8일 3연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다시 반즈가 출격한 8일 경기에선 승부를 어렵게 2-2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최준용이 10회초 오재일에게 결승 2점홈런을 맞아 2-4로 졌다.

이렇게 5월 첫째 주를 1승5패로 마친 NC와 롯데. 순위싸움에서도 어려움이 커졌다. 최하위 NC는 최근 4연패를 당한 9위 한화 이글스와 2경기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여전히 9승23패로 아직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으로 남아있다.

한때 2위까지 올라섰던 롯데도 다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16승1무14패로 4위. 여전히 2위 LG와 승차는 1게임뿐이지만, 공동 7위 kt 그리고 KIA 타이거즈와 격차도 1.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동병상련 NC와 롯데는 10일 1차전에서 각각 김시훈과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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