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의 잔류를 위해 팀 전체가 열심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브렌트포드 주장인 폰투스 얀손도 에릭센의 재계약을 희망했다.

브렌트포드는 7일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에릭센도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나선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에도 관여했다. 얀손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 곧바로 박스 안으로 전달된 공이 에릭센을 거쳐 요아네 위사에게 연결됐고, 위사가 골망을 흔들어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리그 4번째 공격 포인트다. 올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그는 리그 9경기에 나서 1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가 합류한 이후 브렌트포드는 순위를 12위(승점 43점)까지 끌어올렸다.

이 때문일까. 에릭센에 대한 팀 구성원들의 애정이 크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그가 합류한 이후 줄곧 그와 동행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에릭센은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축구를 즐기고 있다”라며 “우리를 위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얀손 또한 에릭센의 잔류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에릭센이 엄청난 변화를 이뤘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는 세계적인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가 가는 어떤 클럽에서도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우리는 그가 남았으면 좋겠다. 당연히 우리를 위해 계속 뛰기를 원한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브렌트포드와 만기 되는 단기 계약을 체결한 에릭센은 오는 여름 다시 자유계약신분(FA)이 된다. 그와 전성기를 누렸던 토트넘 홋스퍼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많은 구단들이 그를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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