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등 루키는 잠시 쉬어간다…“2군에서 부족함 채우길”[SPO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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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경기가 없던 9일 선수 한 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프로로 데뷔한 신인 외야수 조세진(19)을 2군으로 내렸다.
서울고를 나온 우투우타 외야수 조세진은 지난해 9월 열린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깜짝 지명을 받았다. 예상을 깨고 2차지명 1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서 이름이 불렸다.
롯데가 조세진을 일찌감치 호명한 이유는 있었다. 타고난 방망이, 특히 쉽게 감춰지지 않는 파워를 눈여겨봤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이재현과 이병헌 등 동기들에게 가려져 있기는 했지만,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가장 많은 5홈런을 때려낸 대목을 주목했다.
거포 루키를 향한 기대감은 조금씩 현실로 변해갔다. 조세진은 동기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로 초청되더니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 얼굴을 비쳤다. 또, 때마침 기존 주전 우익수 손아섭의 FA 이적 공백이 생기면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조세진이 발걸음은 개막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1군 엔트리로 합류해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1군 성적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경기 타율 0.164(55타수 9안타) 4타점 4득점. 결국 조세진은 9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잠시 쉬어가게 됐다.
다음날인 10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조세진을 2군으로 내린 이유는 많은 타석을 소화할 필요가 있어서다. 2군에서 많이 뛰어보기를 바란다”고 1군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월 한 달간 자신이 맡은 몫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또,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령탑의 칭찬 속에서 2군으로 내려간 조세진은 10일 곧장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조세진은 5월 5경기 동안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신인의 한계가 조금은 드러난 상황. 서튼 감독은 “2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능성과 과제를 함께 맛본 2022년 롯데 1등 루키로선 1군에서만큼 2군에서의 시간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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