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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육성선수·현역→깜짝 4번타자…한화 올해의 발견 될까

작성일: 2022.05.13 09: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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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인환. ⓒ 한화 이글스
▲ 한화 김인환.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대졸 육성선수라는 어려운 길을 거쳐온 한화 내야수 김인환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전 1대1로 수비 지도를 할 만큼 육성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김인환은 12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를 맡았다. 비록 타석에서는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고, 팀도 7-11로 지면서 7연패에 빠졌지만 그전에 4번타자 기용에서 김인환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기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일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된 뒤 2일 1군에 합류했다. 이후 한화가 치른 9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355, 출루율 0.394, 장타율 0.548을 기록하고 있다. 5월 성적만 보면 노수광(OPS 1.190) 노시환(1.100) 다음으로 생산적인 타자다. 사실 이 세 선수 외에 OPS 0.800을 넘긴 한화 타자가 없다. 정은원이 높은 출루율(0.378)을 바탕으로 0.799를 기록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김인환의 경기력에 대해 "흔히 1루수에게 바라는 거포 본능, 장타력이 나와서 좋다. 볼카운트에 상관 없이 자신의 리듬을 지키면서 타격하는 점을 좋게 봤다. 서산에서 준비를 정말 잘 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떤 투구가 와도 공략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인환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7월과 8월 타율 0.192로 고전했다. 그러다 9월들어 상승곡선을 그렸다. 9월 이후 9경기에서는 28타수 10안타 타율 0.357을 기록했다. 8월까지는 3.5타수에 한 번 나왔던 삼진이 9월 이후로는 5.6타수에 한 번으로 줄었다. 

수베로 감독은 "작년 전역 후에 퓨처스팀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받았는데 기록이 좋아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계속 성장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런 점도 어떻게 보면 자신의 기회를 살리는, 성격적인 강점에서 오지 않나 싶다"고 얘기했다. 

특히 지난 7일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기어코 안타를 뽑아낸 장면을 주목했다. 김인환은 양현종에 맞서 2회 첫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에는 슬라이더 공략해 안타를 뽑았다. 이 장면을 눈여겨 본 수베로 감독은 "스윙을 수정하면서 결국은 안타를 만들어냈다. 4번타자로 기용할 만한 적응력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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