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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첫 선발승 지켜봤던…박신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인터뷰]

작성일: 2022.05.13 06:4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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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투수 박신지.ⓒ고척, 박정현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박신지.ⓒ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최)승용이의 데뷔 첫 선발승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박신지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동안 공 78개를 던져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박신지는 1회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는 깔끔한 투구를 보였고, 6회 갑자기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를 떠났으나 구원 투수 정철원이 한 점만 내주며 위기를 틀어막아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뒤 박신지는 “매우 기쁘다. 오늘(12일) 많이 도와준 야수, 중간 투수 형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운 좋게 선발승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데뷔 첫 선발승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신지는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예정돼있던 곽빈이 11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기로 했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박신지가 선발을 제일 많이 경험했다. 던져도 봤다. 2군에서 선발 등판하는 날짜도 맞았고, 그런 이유로 선택하게 됐다”며 대체 선발 기용을 설명했다.

박신지는 “어제(11일) 오후 5시쯤 대체 선발 소식을 들었다. 잠을 설치지는 않았는데 설레는 마음이 정말 컸다. 다시 선발 투수로 1군 마운드에 설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던지려고 생각을 많이 했고”고 얘기했다.

▲ 두산 베어스 투수 박신지.ⓒ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투수 박신지.ⓒ두산 베어스

지난 경기 두산은 신예 최승용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를 지켜봤던 박신지도 선발승에 대한 간절함이 남다를 터였다. “(최)승용이의 승리가 의식됐다는 것보다는 그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인 문제로 구속이 줄었다. 내가 못하면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기 위해 강하게 못 던졌다. 이제는 그냥 그런 마음 없이 있는 힘껏 던지면서 자신 있게 던지니 구속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신지는 팀이 필요한 어떤 곳에서든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자 했다.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던지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승수도 많이 쌓고, 홀드나 세이브 등 주어지는 자리에서 늘 열심히 던지며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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